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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중년과 건강관리

지난 8일 한강성심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28일에 담당 의사와 면담을 통해 혈압과 당뇨에 문제가 있으며 당뇨는 치료를해야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공복시 혈당이 250수준이었고 재 검사를 했는데 180 으로 여전히 높아서 일단 일주일분 약을 받아왔다. 일주일후 다시 상담을 하기로하고.
당뇨는 합병증이 위험하며 제일먼저 찾아오는 부위가 눈이라고 해 안구검사와 시신경등을 검사했는데 아직은 괜찮은 상태라고한다.
- 권고사항으로 혈당체크를 매일하라는 것과
- 운동과 식사조절을 조언받았다.
그동안 건강관리에 너무 소홀히 하지않았나하는 반성과 함께 여러가지를 되돌아보게했다.

그밖에도 치과는 음식을 먹으면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불편했는데 X-RAY를 찍어보니 윗쪽 사랑니가 많이 내려와 있어서 그사이에 이물질이 걸렸던것이다. 역시 권고에 따라서 어금니 2개(양쪽)를 뽑았다. 스케일링을하고 상한이를 때우는데 적잖은 돈이 들어 우선 급한대로 4개만 때웠다.

정형외과와 관련하여 발바닥이 아픈 것은 물리치료와 약을 복용하라고 했고 이것도 혹시 당뇨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의심을해 본다.

아무튼 나이 50이 넘어가면서 눈이 침침해지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몸의 이곳 저곳에서 마치 어린아이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칭얼대는 것같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적당한때에 한국을 방문하게 하시고 검사를 통해 이것저것을 알게하신 것에 감사할따름이다.
샬롬

2010년 12월 17일 금요일

8년만에 고국 나들이

2002년 8월30일 한국을 떠난후 2010년 12월1일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아들, 아내와 함께 고국을 방문했다. 나의 기억속에는 2002년 이전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는데 인천공항에서부터 시작된 나의 그림맞추기 작업은 이내 포기를 해야만했다.
낯선곳에 내린 여행객처럼, 그러나 익숙한 것도 있었다. 글씨와 숫자이다.
고국에 돌아왔지만 낯선고국,
오랫만에 만난 동생부부를 보며 이야기를하지만 서먹서먹하긴 마찬가지.
버스를 어떻게 타는가도 물어보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