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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6일 일요일

Robert Moffat, David Livingstone, 그리고 Kuruman

방학을 맞아 가능하면 지역과 종족 리서치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못하다가 이번에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모펫(Robert Moffat 1795-1883)이 선교기지로 개척했고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그의 사위 데이비드 리빙스턴(Dr. David LIVINGSTONE 1813-1873)등이 2년 이상 머물며 내륙 깊숙이 탐험을 시도하게 된 쿠루만을 리서치하기로 했다. 로버트 모펫은 53년 동안 SOUTH AFRICA 선교사로 사역한 MISSIONARY HERO 이다.
19세기 중반 남부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케이프지역(CAPE COLONY)은 매우 큰 땅이 이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SOUTH AFRICA는 9개의 주(州, PROVINCE)로 나뉘어 있는데 절반정도의 땅이 케이프타운을 중심으로 한 웨스턴 케이프(WESTERN CAPE), 포트 엘리자베스, 이스트 런던 등이 위치한 이스턴 케이프(EASTERN CAPE), 케이프타운과 남미비아 사이의 NAMAQUA LAND(Little NAMAQUA land) 그리고 이번에 가게 된 업핑턴(UPINGTON)을 중심으로 한 노던 케이프(NORTHERN CAPE) 등이다.
당시 기록을 보면 해안을 중심으로 선교캠프가 발달 되어 있을 때 선교사들 간에 다툼과 질시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어 오늘날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음을 알 수 있고 때문에 내지선교로 눈을 돌리게 된 배경이 된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국내지선교회(CIM), 수단오지선교회(SIM) 후에 아프리카 내지선교회(AIM)등이 생겨나 선교의 전략과 접근방법의 한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모펫은 이들을 뒤로하고 내륙 깊숙이 들어가는데 케이프타운에서부터 호텐토트(케이프거주 원주민, 혹은 khoi khoi. 그러나 백인들에게 밀려 내륙으로 이동 함)부족이 사는 NAMAQUA LAND (케이프타운에서 북쪽방향으로 이 지역은 현재 사라져가는 종족 중에 있는 BUSH족이 주로 거주/ 남미비아와 남아공 그리고 보츠와나 국경지역에 주로 분포)에서 잠시 지낸 후 GRIQUA LAND(남아공의 종족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백인과 이들 원주민 부족간의 혼혈족은 말을 타고 다니며 강도질이나 도둑질을 일삼는데 heroes, coloureds, Hottentots, blacks, giants로 백인들은 때때로 종으로 부리기도 했으며 오렌지강을 따라 킴벌리와 ORANGE FREE STATE까지 진출, 그리콰랜드는 이들의 주요 거주지 임)의 중심도시인 GRIQUA TOWN에서 약 9개월을 (UPINGTON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그곳에서 리빙스턴의 부인이 된 모펫의 장녀 MARRY Moffat Jr. 출생) 지낸 후 칼라하리 사막 지역의 Bechuana Land(현 보츠와나) Kuruman (UPINGTON에서 동북방향 약 250KM)에서 SOUTH AFRICA 선교사의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역을 한다.
또한 그는 자녀교육 때문에 GRAHAMSTOWN까지 여행을 하기도 했으며 자신이 직접 번역한 천로역정, 찬송가와 원주민 언어 성경인쇄를 위해 인쇄기를 배로 케이프타운에서 ALGOA BAY(현 PORT ELIZABETH )까지 운반 그곳에서 육로로(COW WAGON, 우마차) 쿠루만 까지 운반하기도 했다. Bethelsdorp (현 PORT ELIZABETH 외곽)에서 가끔 물건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거나 신임선교사를 만나는 장소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뭔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이틀 전에 gym에 등록을 하고 어제 저녁을 먹고 아내와 같이 운동을 하려고 갔다. 전날 locker room에 자물쇠가 없어서 담당자에게 물었더니 잠그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단다.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가방을 locker room에 놓고 잠그지 않은채 첫날 기구 사용법등을 들으며 약 1시간 반의 운동을 마치고 나왔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다.

두번째 날은 만사튼튼이라고 자물쇠를 가지고 갔다. 그러나 잠금장치와 자물쇠가 맞지 않아 고민이 되었다.  지갑과 자동차 열쇠와 옷가지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할 수 없이 "어제 괜찮았는데", "메니져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라고 합리화를 시키며 그냥 전날과 같이 운동을 하고 돌아와 맨먼저 가방을 확인해 보니 지갑만 없어졌다.

순간 긴장이 되면서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될 때의 그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몰려왔다.
카운터에 locker room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가고 확인했더니 안되어 있다는 소리에 찾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다음 수순으로 우선 카드정지를 시켜야 하겠기에 전화로 정지를 시켰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난 후의 상쾌함은 간데없고 불쾌감과 분노감만 한가득 찬듯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는데 스스로 조절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난것이다.

집에 돌아와 냉정을 되찾은 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갑을 훔쳐간 그 도둑은 별 소득이 없어서 역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을것 같다.
지갑에는 현금은 없었고 카드외에는 쓸만한 것이 없고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등 돈이 안되는 것들이기때문이다.